지난해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크게 늘었다.
1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 3천957건의 교통사고 가운데 907건(23%)이 졸음운전 사고로 전년에 비해 16.4% 증가한것으로 파악됐다. 또 과속사고가 839건(21%), 전방주시태만 사고가 727건(18%)로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의 경우 과속(25%), 화물차는 졸음운전(26%), 버스는 전방주시태만(21%)이 가장 큰 사고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별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1억대.㎞당 각각 16.7건과 13.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전체사고율 8.1건에 비해 크게 높게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승용차, 화물차는 오전 6-8시에 가장 사고를 많이 냈고 버스는 오후 2-4시에 사고발생 빈도가 높았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