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亞 경영인의 전형적 모습은?

45세 정도의 중국계 기혼 남성. 여러 직업을 거친 뒤 현재의 기업을 일궈냈으며 1~2명의 자녀를 두고는 있지만 평소에 거의 만나지는 못하고 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 제시한 아시아 지역의 성공한 기업인의 전형적인모습이다. 신문은 지난 3년동안 `인터뷰' 란에 등장했던 20개국 출신 기업인 96명의 인적사항을 모아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경영인들의 연령대는 21세에서 80세였고 이들 중 여성의 비율은 약 25%였으며 자녀를 7명까지 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사업을 경영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었으며 그런 과정을 극복한 뒤에 남은 결과물 또한 기대보다 훨씬 컸다고 술회했다. 신문은 조사 대상 경영인들의 사례에서 당면한 문제를 피하기보다는 그에 도전하고 그 문제에 애착을 가져야 하며 대인 관계를 유지하는 기술이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응답자들의 절반이 가족들과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음을 후회한다는 의견을 보이는 등 사업의 성공을 위해 가족과의 관계를 어느정도 희생하는 경향을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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