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전날에는 무리한 공부보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준비물을 빠짐없이 챙겨야 하며 유의사항도 숙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급한 마음에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쌓이게 하면서 득(得)보다 실(失)이 크기 때문에 건강 등 자기관리에 힘쓰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예비소집일과 수능일의 유의사항을 정리해본다.
◇예비소집일 =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이 22일 오후 3시 전국 75개 시험지구, 96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응시원서 접수증에 안내된 시간에 시험장으로 가서 수험표와 유의사항을 전달받고 시험실 위치와 집에서 걸리는 시간, 교통편 등을 확인해야 한다.
수험표를 받으면 수험표에 기록된 `응시영역 및 선택과목'이 응시원서에 기재한내용과 일치하는 지 확인한다.
예비소집 장소에 갈 때는 메모지와 필기구를 반드시 가지고 가서 주의사항을 메모해야 한다.
특히 시험을 치를 교실을 확인하고 고사장이 평소 익숙한 장소가 아니라면 교통편과 약도도 메모해 두는 게 좋다.
그러나 시험실 내부에는 출입할 수 없다.
또한 수능 전날 저녁에는 조용한 음악을 듣거나 줄넘기, 맨손체조 등 으로 가볍게 몸을 풀어 긴장을 풀어야 하며 잠이 오지 않더라도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필요하다.
특히 잠에 들기전에는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이나 학생증, 연필 등 필기도구를 반드시 챙겨놓아야 하며 수험표를 분실할 수 있는 만큼 원서에 붙은 것과 같은 사진을한 장 준비하는 것도 필수.
◇수능당일 = 수능 당일에는 오전 6시를 전후해 일어나 머리를 맑게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침식사는 따끈한 것으로 위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먹고 날씨가 쌀쌀하더라도 더울 때 벗을 수 있도록 3∼4벌을 겹쳐 입는 것이 컨디션 유지에 좋다.
시험 시작 30분 전인 오전 8시 10분까지 예비소집에서 확인한 시험실에 들어가 본인 수험번호가 부착된 자리에 앉아 대기해야 하고 최소 마감시간 10분 이전에 고사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여유를 두고 집을 나서야 한다.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으면 눈에 띄는 경찰이나 택시기사를 불러 도움을청하고 그렇지 못할 때는 119에 전화해 도움을 청해도 된다.
점심시간에도 외부로 나갈 수 없는 만큼 도시락과 따뜻한 물, 초콜릿과 사탕,귤을 가져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선통신기기나 휴대전화를 지참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는 만큼 감독관이지시한 장소에 보관해야 하며 시험 중 시간이 남으면 수험표 뒷면에 본인 답을 적어나중에 맞춰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험 도중 정답이 틀렸다고 해서 스티커를 사용해서는 안되며 감독관이 준비한 수정테이프를 활용하면 된다.
학부모들도 시험이라고 해서 특별한 음식을 해 주거나 너무 많은 격려를 하면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고 평상시처럼 자녀를 대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점심 때 수험생이 밖으로 나올 수 없는 만큼 보온도시락과 음료수, 비상약, 휴 지, 신분증 등을 미리 챙겨놓았다 주는 것도 자녀를 위하는 한 방법이다.
학교는 금연시설로 지정돼 있는 만큼 흡연은 화장실을 포함, 건물안에서는 하면안되고 건물밖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