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세계최고 107층 빌딩 신축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부산에 신축된다.
부산시는 107층 높이 464.5m로 현존하는 건물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부산 제2 롯데월드 건축공사가 이달말 착공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쇼핑㈜(대표이사 이인원)이 약 1조2,000억원(부지매입비 2,000억원 공사비 1조원)을 들여 오는 2005년 11월 완공할 이 건물은 현존하는 건물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중국 상하이(上海) 세계금융센터빌딩(94층 459m)보다 5.5m가 더 높은 세계 최고 높이다.
현존 건물중 층수로는 미국 시카고의 시어즈타워(110층 443m)와 뉴욕 세계무역센터빌딩(110층 411m)이 가장 높고 계획중인 건물 가운데 가장 높은 건물은 타이패이(臺灣)의 금융센터(508m)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산 제2롯데월드는 지상 107층 지하7층 연면적 46만4,556.06㎡로 1~6층까지는 영화관 공연장, 지하1.2층에는 아이스링크 테마파크 게임룸 등 위락시설, 지상 7~11층에는 쇼핑몰 식당 등이, 11~103층까지는 1,500실 규모의 호텔과 레스토랑 연회장 등이 각각 들어선다.
제2롯데월드는 특히 시민휴식공간 확보를 위해 대지면적의 25%에 해당하는 부지를 옥외 공공 및 공개공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제2롯데월드가 완공될 경우 연간 150억원의 지방세수입과 약 1만8천명의 신규고용효과가 발생하고 건설공사중에는 연간 약 50만명이 고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류흥걸기자
입력시간 2000/11/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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