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건설비 단가 국토부, 3.9% 상향

국토해양부는 올 하반기 건설공사에 적용할 실적공사비 단가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3.9% 상향 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연 2회 공고되는 실적공사비는 공종별 실제 계약단가를 기준으로 산정하며 유사공사의 예정가격 산출에 적용한다. 이번에 단가를 공고하는 공종은 결로 보완용 페인트, 온수분배기 등 올 상반기보다 66개 늘어난 1,726개다.

한편 국토부는 시장가격을 적기에 반영해 적정 공사비를 산정하는 동시에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공사 원가산정 체계를 기존 표준품셈 방식에서 실적공사비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준품셈은 공종별 작업에 평균적으로 투입되는 인력ㆍ 재료ㆍ작업시간을 제시한 것으로 이 기준에 노임단가ㆍ재료가격 등을 곱해서 공사원가를 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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