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추천주] 삼성물산(000830)

그룹사 공사 수주 다시 증가 추세



삼성물산은 장기 비전과 단기 실적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향후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 내부적으로는 경영진단이 마무리됐으며 외부적으로는 용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에 해외 수주에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아직 해외 수주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주변 여건이 개선됐고 오는 2011년까지 영업실적을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한다. 삼성물산은 2015년에 신규 수주 50조원, 매출액 30조원을 달성한다는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2010년 신규 수주 15조원에서 2015년에 50조원을 달성하려면 5년간 연평균 27.2%씩 성장해야 한다. 이 회사는 해외 발전 플랜트를 중심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해외 수주 증가를 주축으로 2015년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1조4,400억원의 그룹사 수주를 기록했으며 2008년 상반기까지는 그룹사 공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2008년 4ㆍ4분기부터 지난해 3ㆍ4분기까지 그룹사 물량이 급감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올해부터 다시 수주가 증가하고 있어 2011년까지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그룹사 수주의 경우 2조원을 달성했고 올해 말에는 2조7,000억~3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011년 삼성전자 투자 계획(30조원 발표, 실제 25조~27조원 예상)에 따르면 내년에도 3조원 내외의 그룹사 수주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사 수주는 마진율이 높고 매출 인식이 빠르기 때문에 최소 2011년까지 영업실적을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