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4천억원을 순매수하는데 그친 외국인이올 한해 국내증시에서 총 65조9천억원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보유 주식 시가총액 증감액에다 배당금 수취액을더한 수치에서 연간 순매수 금액을 빼 계산한 연간 외국인 총수익이 올해 65조9천억원으로 199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234조3천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61조1천억원이늘어났고 예상 배당금 수취액도 5조1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연간 총 수익은 ▲1992년 2조7천억원 ▲1993년 2조7천억원 ▲1994년 3조6천억원 ▲1995년 2천억원 ▲1996년 -4조4천억원 ▲1997년 -5조1천억원 ▲1998년9조8천억원 ▲1999년 50조1천억원 ▲2000년 -30조3천억원 ▲2001년 30조9천억원 ▲2002년 4조5천억원 ▲2003년 38조2천억원 ▲2004년 25조3천억원이었다.
이로써 2003년 이후 24조7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은 올해말까지 현금배당으로만 순매수액의 절반이 넘는 12조9천억원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보유 주식 시가총액도 129조4천억원이나 늘어났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외국인 투자가가 올해 1998년 주식시장 완전 개방 이후 본격화됐던 `바이 코리아' 효과의 극대화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