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되고 증시에 돈이 몰리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최대 1,60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9일 한국거래소 기자간담회에서 “3ㆍ4분기 증시는 조정 또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4ㆍ4분기부터 경기회복과 기업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상승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상철 팀장이 제시한 하반기 목표 주가지수는 1,560포인트. 올해 순자산증가율 7%와 적정 주가순자산배율(PBR) 1.3배를 적용한 것으로 환율ㆍ수급 등 변수에 따라 지수 변동폭이 1,250~1,600포인트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각국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각종 경기지표가 바닥을 찍었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완만히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경제가 회복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 증시로 돈이 몰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 팀장은 “3ㆍ4분기 증시에 조정이 오면 매수를 확대해야 한다”며 “경기소비재, 산업재, 정보기술(IT) 업종 등 실적개선 예상 업종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그 밖에 글로벌 구조조정의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 업종과 인수합병(M&A)관련주, 녹색성장 및 원자력 발전 관련주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