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건설업계 최초로 아파트에 브랜드를 도입한 삼성물산 건설부분은 래미안을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 키워내는데 성공했다. 국내 최초, 최고의 브랜드라는 평가는 회사측의 자화자찬이 아니다. K-BPI(한국산업의브랜드파워) 7년 연속 1위, NCSI(국가고객만족도) 11년 연속 1위, NBCI(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6년 연속 1위, 브랜드스타 9년 연속 1위 (모두 2008년 기준) 등 가장 권위 있는 수상을 수년간 휩쓸고 있다. 각종 리서치 전문 기관 등의 조사에서도 래미안은 인지도와 선호도 면에서 부동의 1위로 기록되고 있다. 얼마 전 한 취업 포탈사이트에서 실시한 대학생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도 1위를 기록해 미래 고객인 젊은 층에게까지 브랜드 파워가 확인되고 있다. 래미안은 아파트를 벽ㆍ공간ㆍ설비 등 이루어진 하드웨어(Hardware)와 사는 방법, 삶의 문화를 형성시키는 소프트웨어(Software)가 결합된 복합 제품의 영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집으로 간다’ 캠페인은 래미안을 물성적인 ‘아파트’라는 개념이 아닌 인간미와 감성이 살아있는 ‘집’이라는 공간으로 포지셔닝 하고 있다. 이를위해 삼성건설은 입주 후 하자보수 수준이었던 서비스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 해 업계 최초로 별도의 서비스 브랜드 ‘헤스티아’(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가정을 지키는 ‘화로의 여신’의 이름)를 출시했다. 또 지난 2005년부터 서울 일원동ㆍ운니동과 대구에 ‘래미안 갤러리’를 오픈해 견본주택을 구경하는 곳에 불과했던 기존의 ‘주택문화관’을 새로운 개념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지난해부터는 아파트에 녹색 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중이다. 삼성건설이 지난해 발표한 주택의 새로운 개념인 이큐빅(E-cubic)은 친환경과 에너지효율을 중심으로 한 것으로 업계의 화제가 됐다. 이큐빅은 에너지 절감과 에너지재생, 에너지효율, 자연에너지 등 주거와 관련된 기술, 공법, 자재, 디자인 요소들을 입체적으로 조합해 최적의 조율을 이룬 주거공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