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규모의 초고속인터넷 포럼이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KT(사장 이용경)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엔지니어링컨소시엄(IECㆍInternational Engineering Consortium)이 주관하는 `브로드밴드 월드 포럼(Broadband World Forum) 2004`의 공식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포럼은 세계 50여개국 1,500여명이 참가하는 초고속인터넷 분야 세계 최대의 포럼으로, 2001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돼 내년으로 4회째를 맞는다. KT는 이 행사가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또 이용경 사장이 이번 회의에서 내년 초고속인터넷 포럼의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덧붙였다.
IEC는 1944년 정보통신산업 발전과 산ㆍ학연구 활성화를 위해 미국 시카고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매년 각종 컨퍼런스 개최 및 관련 서적 발간, 연구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내년 5월3일부터 6일까지 `Feel the Real World of Broadband in Korea`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5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하는 전시회를 비롯해
▲90여 명의 IT분야 주요 인사들의 발표
▲30여개의 토론 그룹 회의로 이뤄진다.
이용경 사장은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의 초고속인터넷 기술ㆍ운용시스템을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행사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이 침체된 통신 산업의 성장엔진 및 수익 모델이 될 수 있다는 본보기를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