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미래’ 예측해본다

세계 IT석학·CEO들 서울에 모여
SBS ‘디지털포럼’ 18일 개최

마이클 파월

앨 고어

국내외 ITㆍ미디어 업계에서 손꼽히는 석학들과 각국 정보통신분야 장관, 최고 경영자들이 서울에 모인다. SBS는 ‘서울 디지털 포럼 2005’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오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 ‘쿼바디스 유비쿼터스: 디지털 미래사회의 조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선 방송ㆍ통신 등 첨단미디어가 네트워크로 융합되는 이른바 ‘유비쿼터스’ 시대의 변화를 예측하고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포럼 첫날인 10일에는 ‘정보통신의 미래와 한국이 제공하는 기회’라는 첫번째 본회의를 시작으로 모바일 기술의 미래, 광대역 통합 네트워크(BcN) 등 최근 디지털화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주제들에 대해 각국 명사들과 CEO들이 토론한다. 이 밖에도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디지털 사회와 글로벌 시민정신’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갖고 방ㆍ통 융합시대의 규제 시스템, 유비쿼터스 시대의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진다. 2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포럼에는 클린턴 정부 시절 ‘정보고속도로’론을 주창하며 최근 TV와 인터넷을 결합한 미디어경영자로 변신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참석한다. 또 휴대폰 CDMA 원천기술 보유회사인 미국 퀄컴의 어윈 제이콥스 회장을 비롯해 마이클 파월 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의장, 존 기어리 루슨트 테크놀러지스 사장, 라이너 베솔트 독일 지멘스 사장 등 전세계 정보통신분야의 거물급 간판 CEO 100여명이 대거 참석, 디지털사회의 핵심적인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SBS는 오는 16일과 17일 각각 밤12시15분에 특집 다큐 ‘유비쿼터스’를 방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19일 고어 전 부통령 특별연설(오전 11시)과 개막총회 등을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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