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업체 "애완동물도 가족"

출산축하금 등 지급

일본의 한 기업이 애완동물을 부양가족으로 대접해 새끼를 낳으면 ‘출산 축하금’, 죽으면 ‘사망 조의금’을 지불하고 있다. 7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도쿄의 ‘일본힐즈 콜게이트’라는 애완동물 사료업체는 지난해 11월 ‘부양 애완견 경조규정’을 신설, 직원이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기르기 시작하거나 새끼를 낳았을 때 현금 1만엔을 준다. 애완동물이 죽게되면 조전을 치고 조의금 1만엔과 하루의 휴가를 내주고 있다. 이런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은 애완동물의 이름을 기재하고 사진을 붙인 소정의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 뿐이다. 사원의 3분의 1 가량인 32명이 개 30마리ㆍ고양이 24마리를 등록, 지금까지 2명이 혜택을 받았다. 얼마 전 치와와와 동거를 시작한 한 남성직원은 현금 1만엔과 사료 4㎏을 선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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