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의 드라이버샷 길들이기] 스윙의 기본(2)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지난 12일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시즌 첫승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 김형태(32, 테일러메이드)가 전하는 자신만의 드라이버샷 노하우. 그는 아마추어들이 명심해야 할 스윙의 기본사항으로서 다운스윙에서 코킹을 최대한 유지할 것과, 폴로스루에서 팔을 뻗어주는 느낌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다운스윙 - 코킹의 유지 탄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코킹을 최대한 유지한 채 임팩트가 이뤄지도록 한다. 무엇이 문제인가 톱스윙에서 어깨회전과 체중이동이 덜된 상태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하게 되면 골퍼는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서 많은 에너지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코킹이 일찍 풀려서 클럽이 너무 빨리 풀어지면 톱볼이나 뒤땅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또한 임팩트 시 충분한 힘을 실어주지 못해 샷거리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 이렇게 한다 정확한 임팩트를 맞으려면 톱스윙 때 완벽한 어깨회전과 체중이동이 이뤄져야 한다. 이 상태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체중이 이동되면서 코킹을 충분한 위치까지 끌고 갈 수 있게 된다. 이때 손목에 과도한 힘을 주면 파워가 제대로 실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손목 힘을 빼주어 탄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코킹이 풀리지 않아야 한다. 망치질이나 파리채를 사용할 때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최대한 코킹을 유지하다 임팩트에서 왼어깨와 왼팔, 그리고 클럽이 볼과 일직선을 이루도록 해보자. # 폴로스루 - 멋진 피니시를 위해 폴로스루에서는 양쪽 무릎을 붙이고 팔을 뻗어준다는 느낌을 가지는 게 좋다. 이렇게 한다 너무 과도한 힘으로 스윙하면 스스로 그 힘을 이기지 못해 왼팔이 당겨지거나 손목이 꺾이면서 체중은 왼쪽으로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다. 오른발에 체중이 남게 되면 왼발이 돌아가면서 임팩트뿐만 아니라 폴로스루와 피니시에 이르기까지 문제를 야기한다. 따라서 좋은 샷을 하기 위해서는 큰 힘의 다운스윙을 버텨내야 한다. 야구 타자와 같이 왼발을 중심축으로 최대한 버텨주면서 양팔을 몸에 붙인 상태에서 시선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래야만 멋진 피니시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