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나면 우리 국회가 잊어버리지 말고 꼭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해 국제적으로 한국이 책임 있게 행동하는 국가로서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제4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특히 남북 정상회담과 총리회담에서 합의된 남북 경제협력사업들을 열거하면서 “조선협력단지에 대해 남북 모두가 굉장히 관심이 많고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조선업이 그 동안 겪어왔던 애로사항을 2∼3년 후에는 상당 부분 풀어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