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코미디 `황산벌`이 개봉 10일째인 26일까지 전국 171만9,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주째 극장가를 평정했다.
배급사 씨네월드에 따르면 `황산벌`은 25~26일 주말 서울 54개 스크린에서 12만5,000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첫 주 흥행에 나선 `위대한 유산`을 제쳤다.
김선아, 임창정 주연의 `위대한 유산`은 24일 개봉 후 사흘 동안 전국 48만1,047명(일부 극장 23일 개봉)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황산벌`과 `위대한…`은 대학교 중간고사가 끝나는 11월1~2일 정상 자리를 놓고 다시 한번 격돌할 전망이다.
이 달 첫째 주부터 2주 연속 정상을 내달렸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는 서울에서 4만3,000 명을 동원하며 3위로 내려앉았지만 전국 누계관객 수 300만 명(306만4천657명)을 돌파했다.
24일 개봉한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의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의 주말 성적은 서울 30개 스크린 2만5,000명으로 4위권. 청룽(成龍) 주연의 액션영화 `메달리온`은 서울 32개 스크린에서 2만4,000명을 불러모았고 배두나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와 신애 주연의 섹스 코미디 `은장도`가 각각 1만3,000 명과 1만2,000 명으로 뒤를 이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