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산업 지원 개선·추진사업 발표

콘텐츠진흥원 운영 '위콘' 콘텐츠 유통 포털로 개편 예정
내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25억원 투입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운영하는 사이트인 ‘위콘(www.wecon.kr)’이 내년 중에 영상과 음원, 캐릭터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는 콘텐츠 유통 포털로 개편된다. 또 한콘진에 작가별, 혹은 팀별로 스토리 창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창작센터도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콘진은 30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콘텐츠 산업 지원체계 개선방안 및 2010년 중점 추진사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위콘은 게임산업종합정보시스템, 문화콘텐츠닷컴, 한국음악데이터센터 등과 통합되며 방송사 등 영상 다운로드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콘텐츠 링크 서비스도 추진한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내년 50억원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매년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창작센터 개설은 원작 스토리 고갈로 드라마ㆍ영화ㆍ뮤지컬 등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외국산 원작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내년에는 집단 창작 등 20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창작센터는 창작된 스토리의 유통을 지원하는 스토리뱅크도 운영한다. 한콘진은 원소스멀티유즈(OSMU) 킬러콘텐츠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집중 지원하는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 사업을 내년 50억원 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다. 콘텐츠 산업지원체계 개선과 관련해서는 선택과 집중, OSMU, 타 기관과의 연계지원 강화 등의 방향에 맞춰 지원 사업 구조를 개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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