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종구·李宗求)은 이런 사정을 감안,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위해 전국에 걸쳐 18개의 자체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이 분야의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생산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실험실에서 측정, 계측, 시험검사, 검·교정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린셈이다. 또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해결에 필요한 기술도 직접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들은 이를 통해 연구·기술개발비를 절감하고 장비구입에 따른 비용절감은 물론 생산기술개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분야별 공용실험실의 기능을 살펴보면 소성가공분야의 압출, 단조, 프레스, 압연 및 금속분말 성형 용접분야의 용접기 용접재료 용접부위 물질평가 및 FCA용접재료 생산라인 세라믹 분말성형분야에 플라스틱 소재가공, 분석실험 및 고분자재료 합성실험 환경분야에 환경영향평가와 감성공학이 필요한 산업분야 냉동공조분야의 냉동공조기기 성능시험 엑시머 레이저응용분야의 연소 또는 제품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의 실시간 정밀측정, 진단 등이다. 이밖에 주조분야의 진공용해주조, 다이캐스팅, 비파괴검사, 모형제작, 금속조직 정밀분석, 화학분석 금형분야의 금형가공, 사출금형, 시험검사 재료물성 및 정밀측정분야에 재료의 물성 및 정밀측정 염색가공분야의 천연합성, 복합, 특수섬유소재의 전처리, 염색가공 및 불량발생 원인분석 및 기술지원 화학촉매분야의 유기무기 고분자화합물 등 다양한 화학물질의 정량분석 및 구조분석 재료 물성분야의 재료적 기계적 특성, 미세조직 관찰 및 전처리, 재료의 성분분석, 표면거칠기 및 마모특성 등의 분야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을 원하는 업체는 전화예약을 통해 실험실 임대료 없이 장비사용료만 지불하면 된다. 예약 및 자세한 문의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재무과(0417-560-8143)로 하면 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난 89년 설립됐으며 중소기업 생산현장 기술지원, 중소기업 공통애로기술개발 및 실용화, 국가전략적 산업기술개발, 산학연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