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입시에서도 수능 성적은 모든 전형요소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 수능 성적은 정시모집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데다 2학기 수시에서도 수능성적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요구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이다.
우선 수능 대비 공부는 지망 대학의 모집 단위에서 반영하는 영역만 하면 된다. 수능시험 이후 대학선택의 폭을 넓히려면 가능한 ‘3+1’(언어ㆍ수리ㆍ외국어에 인문계는 사회탐구, 자연계는 과학탐구 선택) 체제로 준비를 두는 것이 좋다. 서울대를 비롯한 대부분 상위권 대학들은 언어와 수리, 외국어에다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에는 사회탐구, 자연계 모집 단위는 과학탐구를 반영하고 있다.
또 올해 수능 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하기 때문에 예년의 기출 문제를 통해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능에서는 교과서 내용을 응용한 문제나 이해력과 사고력을 묻고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가 많이 출제되므로 출제경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으면 그 만큼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난이도의 경우도 실제 수능시험과 비슷한 문제를 통해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 수능에서는 작년에 아주 쉽게 출제됐던 언어와 사회탐구영역의 세계사 및 한국 근현대사, 과학탐구의 물리Ⅰ이 다소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택과목은 미리 결정해 두는 게 좋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단시간에 준비할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으나 자신 있는 과목은 미리 선정하는 게 좋다.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 문제는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에 본인이 선택한 과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