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증시에 산타 오셨네

미 경기연착륙 가능성·실적개선 호재
코스피 사흘째 상승 "산타랠리 시작"…美·中은 사상최고치 돌파 축제

글로벌 증시에 ‘산타랠리’가 찾아왔다. 미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다 일본ㆍ유럽의 경기 호황, 기업실적 개선, 약달러 완화 등으로 각국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한국 증시는 연말 최대 고비로 불리던 ‘세 마녀의 심술(트리플위칭데이)’을 무사히 넘기면서 산타랠리가 시작됐다는 평가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49포인트 상승한 1,421.87포인트로 마감, 사흘째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향해 내달리고 있다. 일본도 5일째 상승곡선을 타며 1만7,000선을 향해 나아갔고 중국과 미국은 모두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내년 경제의 전반적인 펀더멘털이 양호한 만큼 대형주 위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