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월 개성공단 생산제품의 수출 비중이 약 24%를 기록, 개성산(産)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의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 기간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제품의 총액은 4,805만8,000달러이며 이 가운데 23.7%인 1,137만7,000달러가 수출됐다. 나머지 제품은 국내 내수시장에 풀렸다.
이런 수출 비중은 지난해 1ㆍ4분기 생산총액 1,239만7,000달러 가운데 18.4%인 228만달러가 수출된 데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또 개성공단이 본격 생산에 들어간 지난 2005년 한해 동안 생산총액 1,490만6,000달러 가운데 5.8%인 86만6,000달러가 수출된 데 비하면 4배가량으로 증가한 것이다.
개성공단 제품의 최대 수입처는 유럽연합(EU)이고 다음으로 중국ㆍ러시아ㆍ중동ㆍ호주 순으로 많이 수출되고 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개성공단 제품은 모두 ‘메이드 인 코리아’로 수출돼 현재 일본에는 소량이 수출되고 있지만 아직 미국에는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올해 4월말 현재 개성공단의 북측근로자 채용인원은 입주기업과 지원기관ㆍ공사인력을 포함해 1만3,04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