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패션업계 공격적 해외마케팅

"고환율을 수출증대 기회로"
농심·이랜드등 영업망 확대·신규브랜드 선보여


식품·패션업계 공격적 해외마케팅 "고환율을 수출증대 기회로"농심·이랜드등 영업망 확대·신규브랜드 선보여 김지영 기자 abc@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위기가 곧 기회다! 식품ㆍ패션업계에서는 치솟는 환율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해외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ㆍ패션업계가 최근 환율의 고공행진속에 해외 매출이 급상승하자 영업망을 확대하고 신규 브랜드도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농심은 '신(辛) 라면'의 브랜드를 강화해 올해 해외 매출 3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에 프리미엄 브랜드로 알려진 '신(辛) 라면'의 이미지 강화를 위해 호텔, 골프장 등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 9월에 지은 중국 금산공장에 생산 외 연구 및 현지 마케팅 작업까지 통합해 생산에서 판매까지 현지에서 아우르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베트남과 러시아에 추가로 사무소도 설립할 예정이다. 농심의 지난해 해외 매출액은 2억5,000만 달러로 단순히 달러 베이스로 비교하면 전년(2억1,000만 달러) 대비 19% 가량 늘었다. 하지만 한화로 비교하면 환율 상승의 여파로 무려 70%가량 증가했다. 이랜드는 올해 중국에서 패션 브랜드 3개를 신규로 론칭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2,400개에 있는 매장을 700 여 곳 더 확대해 올해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랜드는 위안화 상승의 여파로 지난 1월 중국현지 매출이 전년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난 1,1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7년에 평균 120원이었던 중국 위안화는 지금은 220원을 상회하며 무려 80% 이상 뛰었다. 제일모직은 '중국 라피도' 매장을 현재 64개에서 79개로 늘리고 중국 현지 기획과 소싱으로 현지 완결형 사업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EXR은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환경 캠페인 등 사회공헌활동을 위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2010년에 상하이 EXPO 스폰서도 고려하고 있다. EXR은 지난해 중국 현지 판매량은 약 10% 에 불과했지만 매출은 2007년대비 33% 가량 늘어난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상하이, 베이징,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5개국을 위한 맞춤형 '라네즈' 신제품(화이트플러스리뉴)을 이번달에 선보인다. 이 제품은 해외 현지 소비자조사를 해 현지인 피부를 위한 미백 화장품이다. 해외 매장도 올해 30 여곳을 더 오픈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설화수' '아모레퍼시픽'으로 미국과 홍콩 등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더 페이스샵은 올해 미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매장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대상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현지 법인의 작년 매출이 재작년보다 40% 가까이 증가한 6,000억원으로 국내 매출의 65%를 해외에서 달성한데 힘입어 현지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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