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류 전문업체인 일신방직이 올해 수출비중확대와 제품가격 상승등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11월 결산법인인 일신방직은 지난해 원면수입과 관련해 147억원의 환차손과 168억원의 유가증권 평가손등으로 경상이익과 순이익에서 각각 98억원, 1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등 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올들어 고부가제품인 면사의 생산비중이 높아지고 미국, 일본지역으로의 수출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수출호조로 인해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19.6% 정도 증가한 2,5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특히 지난해 적자를 보인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올해는 각각 280억원, 19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신방직의 올해 수출비중은 환율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63%에서 80%로 높아졌다. 일신방직은 지난 8월말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1,400억원의 평가차익을 냈다.
일신방직의 유보율은 1,024%, 부채비율은 128%로 비교적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