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의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이준기(24)가 일본 열도 공략에 나선다. 이준기는 오는 9일부터 일본 전역에서 개봉되는 영화의 프로모션을 위해 8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일본 방문은 3박 4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이준기는 도쿄, 오사카 등지에서 주요 개봉관 무대인사와 함께 NHK, 주간여성, 주간문춘, 마이니치방송, 아사히방송 등 일본 주요 매체와 인터뷰 스케줄을 진행한다. 배급사의 한 관계자는 "日 언론들이 새로운 한류 스타의 탄생을 기대하며 대대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기의 소속사 측은 "도쿄 영화제 참석차 일본에 왔을 때 이미 수많은 팬들이 이준기를 대대적으로 환영했다"며 "이준기의 성공적인 일본 진출 여부가 영화 '왕의 남자'의 흥행 성적에 달렸다. 영화의 동성애 코드나 이준기의 외모 등이 일본인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준기의 일본과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4년 일본 톱스타 초난강과 영화 '호텔 비너스'에 함께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최근 일본의 신예스타 미야자키 아오이와 함께 한일합작 영화 '첫눈'에 출연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준기가 배용준, 이병헌, 장동건 등의 뒤를 이어 차세대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할 지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