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명품의 고장`인 이탈리아에서 명품 반열에 올랐다.
현지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해리스 인터랙티브 유럽`이 15세 이상 이탈리아인 1,392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이탈리아인 선호 10대 브랜드`에서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7위를 기록했다고 삼성전자가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서는 소니가 1위를 차지했고,
▲노키아
▲바릴라
▲필립스
▲페라리
▲ 메르세데스
▲삼성
▲파나소닉
▲BMW
▲아디다스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이태리시장에서 휴대폰 외에 LCD-TV, 양문형 냉장고, 디지털 캠코더, DVD플레이어 등 프리미엄 디지털 제품들을 중심으로 성공을 거두어 왔다.
특히 LCD-TV는 유통채널 강화, 15인치에서 40인치까지 차별화된 판매모델 구축 등으로 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하면서 `명품` 삼성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최근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모터쇼에서 명차 푸조 부스에 별도 휴대폰 전시공간을 마련, `명품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유두영 삼성전자 이탈리아 판매법인 상무는 “프리미엄 디지털 제품은 명품에 익숙한 이탈리아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지난해 대비 25%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