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노키아에 이어 삼성전자마저 당초 시장의기대에 못미친 실적을 거둔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종합주가지수가 연 사흘째 내리며720선이 다시 위협받고 있다.
16일 거래소시장에서 오전 10시17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12.22포인트내린 720.70을 기록하고 있다.
노키아의 실적 악화 등으로 미국,유럽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속에 출발한이날 시장은 개장 초반부터 삼성전자의 실적도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며 낙폭이 확대됐다.
외국인들은 이 시간 현재 현물과 선물에서 각각 81억원, 1천443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들도 현물 67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627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매물이 950억원을 넘어서고 있어 시장의 낙폭을 늘리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발표한 실적집계에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난 삼성전자는 한 때 40만원이 붕괴되는 약세속에 연 사흘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이닉스도 3%이상 내리며 1만원선이 위협받고 있다.
또 삼성SDI가 연중 신저가를 기록하고 LG전자도 하락률이 2%에 육박하는 등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금융주도 국민은행이 52주 신저가를, 신한지주와삼성증권이 연중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통신주의 약세도 지속돼 SK텔레콤은 또다시 3%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가운데 연이틀 오른 포스코에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넘겨줬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