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日에 '제3맥주' 수출

하이트맥주가 최근 일본 맥주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제3맥주 ‘프라임드래프트’의 수출을 본격화 한다. 하이트맥주는 22일 일본 카와쇼 식품을 통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으로 수출하고 있는 프라임드래프트의 매출 목표를 올해 100만 상자(350㎖ 24캔 기준)로 정하고 수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제3맥주’란 맥아가 사용되지 않은 맥주 맛 음료와 혼합주 제품을 통칭하는 것으로 5도수 내외에 맛이 맥주와 비슷하면서도 값이 저렴, 일본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지난해 일본 맥주시장의 4.8%를 차지했던 제3맥주의 판매량이 올들어 10% 까지 늘어날 것이 전망된다”면서 “지난해 8월 수출을 시작한 이래 20만 상자를 판매했던 수출 물량도 올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트맥주는 그동안 OEM 방식으로 수출해 카와쇼식품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던 제3맥주를 앞으로는 하이트맥주 브랜드로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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