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강세장이 계속되면서 주식형 수익증권(계약형)ㆍ혼합형 수익증권(계약형) 펀드의 설정액이 지속적으로 빠지고 있다.
11일 투자신탁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0조60억원으로 조만간 9조원대로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13조원대를 꾸준히 유지해오던 주식 혼합형 펀드 역시 지난 6월24일 12조원대로 떨어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채권 혼합형 펀드도 올들어 최고 31조원대에서 현재 23조원대로 주저앉았다.
이처럼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은 과거 원본 손실이 났거나 수익을 내지 못한 펀드들이 최근 증시 상승으로 이익 실현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