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국 상하이(上海)시 정부 청사앞에서 시민 150여명이 문화대혁명 당시 강제이주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청원에 잘못된 것은 없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상하이시정부의 민원창구인 민정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의 대부분은 1960년대 문혁 당시 "대중에게 배우라'는 마오쩌둥(毛澤東)의 가르침에 따라 중국의 최서북단인 신장(新疆)으로 강제이주해 육체노동을 해야했다.
오랜 시간이 흘러 이들이 상하이로 돌아왔을때는 일부는 집이 남의 손에 넘어갔고 정부는 아무런 보상조치없이 침묵으로 일관했다.
한 40대 여성은 "그들이 우리를 강제로 그곳에 보냈다. 이제 우리는 당시 우리가 빼앗긴 것을 돌려받고 싶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정사복 경찰이 현장을 지켰으나 시위대들은 현장에 머물 수 있었다.
올해가 문혁 발발 40주년이지만 중국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