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대졸신입 4,000여명 채용
전자업계가 올해 4,0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5,000명 가량을 뽑은 것 보다 줄어든 것이지만 대다수 기업들이 채용계획을 마련하지 못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500명을 채용했는데 올해는 2,000여명을 뽑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사업부에서 결원이 생기는 대로 한달에 한차례 정도 수시채용을 하고 있다"며 "경기 변동에 따라 채용인원은 약간씩 조절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200~300명, 삼성전기는 100명의 신입사원을 수시채용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올해 1,25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기로 했다. LG 역시 입사지원서를 수시로 받아 필요할 때마다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지난해 370명을 뽑은 대우전자는 올 하반기 공채 150명, 상시채용 100명 등 총 25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또 LG필립스LCD는 지난해(600명)의 절반인 300여명을 올해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