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1명당 학생수 27.6명 OECD 평균 크게 못미쳐

교수 1명당 학생수 27.6명 OECD 평균 크게 못미쳐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국내 대학의 교원 확보율은 매년 높아지고 있지만 교수 1명당 학생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4월1일 현재 대학교원 수는 총 6만2,518명으로 지난해보다 2,072명(3.43%) 늘었다. 이에 따라 교원 확보율은 76.5%로 지난해에 비해 1.6%포인트 높아졌다. 교원 확보율은 해당 대학에 재직 중인 교원(전임과 겸임ㆍ초빙교원 포함)을 교원 정원으로 나눠 산출한다. 교원 확보율은 지난 2003년 67.6%, 2004년 70.7%, 2005년 74.9% 등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계열별 교원 확보율은 의학계열이 169.7%로 가장 높고 자연과학 77.3%, 인문사회 71.3%, 예체능 66.4% 등이었다. 공학계열 교원 확보율은 63.9%로 가장 낮았다. 대학교원 총수 6만2,518명 가운데 전임교원은 5만5,343명, 겸임교원은 4,524명, 초빙교원은 2,651명으로 집계됐다. 전임교원은 지난해보다 2,405명 증가한 반면 겸임교원과 초빙교원은 각각 254명, 79명 감소했다. 교수 1명당 학생 수는 27.6명으로 지난해의 28.2명에 비해 0.6명 감소했다. 하지만 OECD 평균인 15.5명은 물론 미국(15.8명)ㆍ영국(17.8명)ㆍ독일(12.7명) 등 선진국 수준에는 아직 상당히 못 미치는 실정이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대학교육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교원 확보율을 높이기 위한 시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전임교원은 9,224명으로 지난해보다 764명이 증가하면서 전체 전임교원의 16.7%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 교원 증가율은 9.0%로 전체 교원 증가율(4.5%)보다 두 배나 높았다. 외국인 전임교원 수도 2004년 1,368명, 2005년 1,728명, 올해 2,078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11/15 17:38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