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앓던 주부 아파트서 투신

3차례 자궁 수술 병력

22일 오후 6시께 서울 성북구 정릉동 아파트 화단에서 주민 A(40.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박모(67)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경찰에서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나서 화단 쪽으로 가보니 한 여성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17층에서 가지런히 정리된 A씨의 신발과 겉옷이 발견됐고 유족이 "자궁 수술을 3번 받은 이후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진술함에 따라 A씨가 17층에서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