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 기성용(21ㆍ셀틱)이 11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자신했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은 9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며 "최선을 다한다면 조별리그 통과는 물론 8강 진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성용이 월드컵 모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에서 그는 "올해 셀틱으로 이적한 것이 월드컵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이 월드컵 첫 출전이고 아프리카에 와본 것도 처음이라 첫 경기를 앞두고 많이 긴장된다. 그러나 셀틱이나 대표팀에서 뛴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대회 유치 활동도 본격화
○…오는 2022년 월드컵 단독 개최를 노리는 한국의 유치 활동도 본격화하고 있다. 2022년 월드컵 유치위원회(위원장 한승주)는 이날 요하네스버그에서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총회에 참석한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과 회원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정몽준 FIFA 부회장과 한승주 위원장은 9∼10일 FIFA 총회에도 참석해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심판에게도 부상은 '공공의 적'
○…부상은 심판에게도 '공공의 적'이다. FIFA는 C조 알제리와 슬로베니아의 경기(13일)를 진행하기로 했던 칠레 출신 파블로 포조 퀸테로스 심판이 부상을 당해 과테말라 출신 심판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심판은 3인 1조로 움직이기 때문에 두 명의 칠레 출신 부심도 '꿈의 무대' 진행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