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삼성전자 맞춤형 인재 육성

매년 40명씩 취업 보장
프로그램 운영 업무협약

전남대가 앞으로 매년 40명씩 삼성전자 취업 보장형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 전남대는 광주전남지역 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삼성전자와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전남대는 ▦IT 과정 ▦가전기구과정 ▦LCD설계∙공정과정 ▦금형개발과정 등 4개 분야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 프로그램에는 이 대학 전자컴퓨터공학부, 기계시스템공학부, 전기공학과, 응용화학공학부, 신소재공학부 등 학과가 참여하며 과정별로 10명씩 연간 40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과정별 맞춤형 교과목을 이수한 뒤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돼 사실상 취업을 보장받게 된다. 전남대는 또 4개 과정과 삼성 연계과제를 운영할 STP-CNU(Samsung Electronics Talent Program for Chonnam National Univ.) 지원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4년간 삼성전자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이 협약에 따라 전남대는 학생들의 진로 결정과 취업 보장에 도움을 줌으로써 졸업생 취업문제가 해소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기업도 원하는 인재들을 대학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우수 인재를 선점하고 대졸자에 대한 재교육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윤수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취업률을 제고하여 이공계 기피 현상을 해소하고 우수 학생들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대학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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