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 가을분양 핫이슈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모두 "요지 중의 요지"
세곡·우면등 강남권 평당 공급가 인근시세 절반수준 1,200만원대



올 가을 분양시장의 ‘핫 이슈’는 단연 보금자리주택이다. 시범지구로 지정된 4곳이 모두 서울 강남ㆍ서초와 경기도 하남ㆍ고양 등으로 요지 중의 요지로 꼽히는데다 주변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물량의 경우 인근 시세의 절반 수준인 3.3㎡당 1,200~1,300만원 수준에서 공급될 전망이어서 벌써부터 ‘로또’로 불리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아파트의 품질도 기존에 정부가 공급하던 서민주택의 수준을 뛰어넘는다. 그 동안 대한주택공사가 짓는 아파트에서 볼 수 없었던 사우나와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고품질의 건축자재가 사용될 예정이다. 시범지구 4곳에서 이번에 선보일 보금자리주택은 1만9,000여가구로, 이중 80%인 1만5,390가구가 다음달 중 사전예약 방식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나머지 20%는 내년 하반기 입주자를 모집한다. 모두 전용면적 85㎡이하의 주택으로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할 수 있다. 보금자리주택은 내집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다자녀 무주택 서민이나 도시 근로자, 신혼부부 등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3자녀 이상 무주택 가구주에 대한 공공분양 주택의 특별공급 물량을 종전 3%에서 5%로 확대하고 우선공급 물량도 5% 추가 배정키로 했기 때문이다. 신혼부부나 국가 유공자, 장애인 등에게도 유리하다. 신혼부부주택은 전체의 30%, 65세 이상 노부모 부양자는 10%가 배정된다. 국가 유공자에 대한 배정물량도 5%로 확대됐으며 장애인 등도 1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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