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장률 내년 이후 5%대 둔화"

"한국 성장률 내년 이후 5%대 둔화" OECD 보고서 전망 세계경제 성장률이 내년이후 다소 둔화되겠지만 인플레 우려가 줄어들면서 안정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경제는 올 상반기를 정점으로 고성장세가 꺾이면서 경제성장률이 올해 8.9%에서 내년 이후에는 5%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일 발표한 반기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2001년과 2002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올해에 비해 1~2%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인플레를 잡기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상반기중에 금리를 각각 0.5%포인트씩 인상, 고금리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한국의 경우 금융ㆍ산업부문의 구조조정과 경제개혁이 미래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낮은 인플레와 높은 외환보유고에도 불구, 시장원리에 기반한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면 한국경제 회복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호정기자 입력시간 2000/11/21 18:3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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