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급락세

22일 서울증시는 미증시 하락에 영향받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오후 1시 49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618.37포인트로 전일대비 14포인트 이상 하락한 상태이다. 대외적으로 미 부시대통령의 28일 연설을 앞둔 이라크전의 전운 고조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되며 미국 증시가 하락한데 따라 국내증시도 연동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시는 국정연설(Union Address)을 통해 대이라크전의 `정당성`을 밝힐 예정이다. 부시 연설은 유엔무기사찰단이 오는 27일 이라크 사찰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한 바로 다음날 이뤄진다. 따라서 부시는 이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표명할 예정인데 대 이라크 전쟁에 들어가기 위한 데드라인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서울 증시는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출회되며 지수의 부담으로 작용, 종합주가지수는 620선마저 붕괴된 상황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0억원과 231억원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적극적인 매매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고, 기관이 프로그램 매도물량 위주로 981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관망분위기에 이어 이날도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못함에 따라 전업종이 하락했으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의 낙폭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의 매수주체 부재로 인해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매 추이에 따라 현물시장이 움직여지는 현상이 더욱 확연해 지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 또한 엿새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45선까지 밀려났다. <제은아 sedail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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