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6자회담 협상과정 관련국 도전·기복 있을것”

潘외교, 외신기자클럽 간담회

“5차 6자회담 협상과정 관련국 도전·기복 있을것” 潘외교, 외신기자클럽 간담회 김병기 기자 bkkim@sed.co.kr 11월 초 열기로 합의한 제5차 6자회담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20일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관련국들과 차기 협상대책과 9ㆍ19 베이징 공동성명 이행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협상과정에서 도전과 기복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되기 어렵지 않느냐는 해석을 낳게 했다. 우리 정부는 차기 회담개최시기가 공동 성명에 문서로 못 박혀 있어 연기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경수로 제공시점, 중유ㆍ전력지원 문제, 고농축 우라늄 문제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특히 후속 조치 이행방안에 대한 관련국들과의 공감대를 넓혀가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차관보가 15일~19일 미국을 방문해 협의를 마쳤고 일본 및 러시아와도 협상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우이 부총리에 이어 리빈 한반도 담당 대사가 18일 방북, 의견을 조율하고 있고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결국 차기 회담 개최 여부는 개별 협상을 통해 보다 구체화할 전망이다. 이달말까지 6자회담 참가국들의 물밑 의견 조율이 활발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입력시간 : 2005/10/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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