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온라인게임 신작 `마비노기`가 오픈 초기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겨울 온라인게임 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롤플레잉게임(RPG)`을 표방하며 지난 19일 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마비노기는 접속인원이 연일 서버 수용치를 넘어설 만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하루 이용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한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최대 화제작인 `리니지2`의 초반 인기몰이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마비노기는 `무한사냥`과 `레벨업` 위주인 기존 RPG와 차별화된 게임시스템으로 이야기를 강조한 구조나 캐릭터의 자유로운 활동 보장 등 독특한 설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 현재 10여개의 팬사이트가 운영중이며 다음까페에도 100여개 이상의 관련 까페가 활동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기존의 게임들과 다른 점이 많아 걱정했었다”며 “게임다운 게임을 만들겠다는 개발팀의 의지가 게이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