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전쟁영웅’ 고(故) 김영옥(사진) 대령의 일대기가 다큐멘터리로 제작된다. 국방홍보원은 6일 “유엔인권정책센터가 김 대령의 삶을 그린 라디오 방송용 다큐멘터리 ‘영웅 김영옥’(가제)을 제작해 국군방송(KFN-Radio)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령은 1919년 미국에서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육군 작전참모로 전쟁에 참여해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전쟁이 끝나자 예편했던 그는 6ㆍ25 전쟁이 발발하자 아버지의 나라를 위해 싸우겠다며 자원 입대해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프로그램은 제59주년 국군의 날인 오는 10월1일부터 6개월 동안 국군방송 라디오(101.1㎒)를 통해 총 156회(1회 10분)에 걸쳐 방송된다. 한편 프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경비는 이동통신 장비 관련 업체인 ㈜KMW가 전액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