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재경차관보 "환율하락·유가급등 득실 종합 고려"

환율하락 수출엔 부담, 수입·내수·물가에는 긍정효과
유가급등도 환율하락으로 상당부분 상쇄…환율변화 일부 투기적 측면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11일 "환율 하락은수출부문에는 부담을 주지만 원자재부품 등을 수입하는 쪽과 내수회복, 물가 등에는긍정적인 효과를 주기때문에 종합적으로 환율하락 여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보는 이날 재경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환율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되고 있지만 환율과 유가 등 대외적인 변수가 있을때는 항상 득실이 엇갈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보는 또 "실제로 국제유가가 최근 급등했지만 환율하락으로 상당부분 상쇄돼 국내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며 "환율과 유가 등 대외적인 변수는 종합적으로 득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의 환율변화는 실물시장의 수급과 괴리돼 있고 일부 투기적인측면도 있다"며 "정부는 환율 급등락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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