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통신시장 4강구도 재편

2년내 유·무선 독점 폐지 통합서비스 허용세계 최대규모의 중국 통신시장이 4개의 유ㆍ무선 통합서비스 업체로 재편된다. 중국 영자 신문 차이나 데일리는 우지추안 정보산업부 장관의 말을 인용, 중국 정부가 통신업체들의 유ㆍ무선 사업 독점권을 폐지하고 통합서비스 제공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차이나 모바일과 차이나 유니콤은 차이나 텔레콤과 넷콤이 독점하고 있는 유선 통신시장에 진출하고 차이나 텔레콤과 넷콤은 차이나 모바일과 차이나 유니콤의 영역인 이동통신 시장까지 발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우지추완 장관은 "통신 시장 재편은 최소한 2년이 걸릴 것"이라며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4개로 늘면서 시장의 경쟁력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장관은 또 "올해 유ㆍ무선통신 서비스 가입자수는 각각 7,000만명과 5,000만명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올 한해 중국 통신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의 통신시장은 유ㆍ무선 가입자수가 각각 9,000만명과 6,000만명이 증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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