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만이 3일부터 7일까지 양안회담을 대만 수도 타이베이(臺北)에서 개최한다.
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반관영기구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의 천윈린(陳雲林) 회장을 대표로 한 중국 대표단은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타이베이를 방문, 대만측 파트너인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 장빙쿤(江丙坤) 이사장이 이끄는 대만 대표단과 무역결제수단 달러 대체방안 양안간의 경제현안을 논의한다.
중국 정부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1949년 국공내전 이후 59년만에 처음이다. 이번 회담은 지난 6월 9년만에 재개된 양안 회담에서 베이징을 방문했던 장빙쿤 이사장의 방중에 대한 답방 형식이며, 양안관계 개선을 공약으로 내건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천 회장을 국가원수 자격으로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