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향산에 미니신도시

현대, 12만평에 3,400가구 건설…내년 하반기 분양

현대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향산리 일대 12만평을 도시개발사업으로 개발, 내년 하반기 아파트 3,400여가구를 공급한다. 현대건설은 최근 김포시에 고촌면 향산지구 도시개발구역지정을 위한 주민제안 사전검토서를 접수, 본격적인 인ㆍ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향산 도시개발구역은 48번 국도 김포시 초입 고촌지구와 사우ㆍ풍무지구 사이의 자유로 일산 장항IC의 한강 맞은편에 위치한 곳으로, 현대건설은 이 곳을 미니 신도시로 조성해 34~58평형 3,400여가구를 내년 하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지 5분 거리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가 있고, 지난해 개통된 48번국도 우회도로와 김포신도시~올림픽대로를 잇는 고속화도로도 인근을 지나도록 계획돼 있어 향후 서울 도심과 수도권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이 양호하다. 또 서울 강남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지하철 9호선 연장선(김포공항~김포신도시)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한강과 사업지 사이에는 군사보호구역으로 고층아파트 건축시 한강 조망도 가능할 것이란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남쪽에는 단독 주택용지를 배치해 일조권 확보에 유리하도록 계획했으며, 단지내 초등학교가 들어선다. 1.5㎞ 반경내 고촌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각종 편의ㆍ기반시설을 두루 갖춘 김포의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해 힐스테이트 브랜드가치를 극대화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향산리 도시개발사업뿐 아니라 자체 개발사업의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여러 지역에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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