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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모바일 IT벤처 붐 조성 나선다 최시중 방통위원장 기자간담… 3,700억 펀드 운용기간 연장무선 IT부문서 NHN같은 기업 육성 주력… 스마트폰 대중화위한 요금제 도입도 검토'전담반' 만들어 세부과제 본격 추진키로 바르셀로나=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최시중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최근 들어 글로벌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축이 모바일로 급속히 이동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가 모바일 IT 벤처기업 붐 조성에 나선다. 최시중(사진) 방송통신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0'이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적인 기업들이 혁신활동에 나서는 모습에서 IT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이를 감안해 올해 말 해산할 예정이던 '코리아IT펀드(KIF)'의 운용기간을 연장해 생태계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IT정책 '규제에서 육성으로' 정부가 IT 정책 기조를 규제 위주에서 육성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은 최근 시장 분위기가 급속도로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동안 무선인터넷 요금 인하 등 통신업체를 통한 규제적 접근에 주안점을 뒀으나 최근 들어 IT시장의 생태계가 급변하면서 콘텐츠나 소프트웨어 등을 육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엔씨소프트나 NHN 같은 기업이 모바일 부문에서도 나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가 운용하는 KIF는 지난 2002년 KTㆍKTFㆍSK텔레콤ㆍLG텔레콤등 통신4사가 출연해 IT 벤처기업에 투자한 펀드로 3,700억원 규모다. 정부는 당초 올해 말 해산할 계획이던 KIF의 운용기간을 연장해 초기 개발단계에 있는 무선IT 기업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앞으로 KIF투자운영위원회를 통해 모바일 게임, 결제 서비스, 광고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앞으로 국회에서 방송통신발전기본법이 통과되면 방송통신발전기금이 추가로 무선 IT벤처 투자에 나설 예정이어서 총 지원규모는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개방형 모바일 생태계 조성 국내에 개방형 모바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동통신사들과 단말기 제조업체가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공동 운영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오는 3월5일 이동통신사업자,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 콘텐츠 업체 등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이끌어내고 이통사, 제조업체. 콘텐츠 업체, 방통위가 참여하는 '무선IT활성화전담반'을 구성해 세부과제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표준, 개방에 주력 방통위는 '글로벌 표준'과 '개방'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일본이 IT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독자적인 기술만 고집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졌던 것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방통위는 무선인터넷 기술ㆍ표준에서 글로벌스탠더드를 지향하고 한국을 무선인터넷 테스트베드로 만들어 IT강국의 위상을 재확립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삼성전자가 롱텀에볼루션(LTE)을 전시했듯이 이제 와이브로와 LTE 투트랙으로 나가야 하고 상호 공생하는 기술이 돼야 한다"면서 "한국이 두 기술의 공동 테스트베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선 IT강국으로 도약하려면 글로벌스탠더드에 대한 수용과 협력이 절대적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방통위는 또 스마트폰을 부담 없이 이용하도록 3세대(G) 통신망, 와이파이(WiFi), 와이브로 등 무선인터넷 통신망의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스마트폰 활성화에 적합한 요금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최근 주파수 배정 조건으로 와이브로 사업자의 투자이행을 조건으로 내거는 등 와이브로 전국망 구축에 속도를 내도록 유도하고 와이파이 커버리지도 확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