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업진흥공사와 삼성물산이 손잡고 몽골의 동광 개발사업에 나선다.
광진공과 삼성물산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북서쪽 230㎞ 지점의 에르데넷 구리 광산의 지분 51%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 컨소시엄 지분은 광진공 49%, 삼성물산 51%이다.
한국 컨소시엄은 총 투자비 1억달러 중 5,100만달러를 투자하며 우선 1단계로 300만달러를 들여 사업타당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동광의 매장량은 12억3,200만톤가량이며 오는 2008년 12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박양수 광진공 사장은 “최근 구리의 국제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반면 해외 자주개발률은 0.2%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몽골 진출은 구리 확보에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진공과 LS니꼬는 몽골의 광물석유청 등과 자원공동개발 및 합작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8일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