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앤큐리텔 실적 악화 3분기 영업익 37% 줄어

팬택엔큐리텔의 경영실적이 크게 위축됐다. 팬택앤큐리텔은 3ㆍ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지난 2ㆍ4분기에 비해 각각 37.42%ㆍ46.88% 감소한 97억원과 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34.46%와 35.11% 떨어진 것이다. 매출액도 4,408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7.49%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29.42%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휴대폰 업황 부진에 따른 영업이익률 악화와 환율 하락 등이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승혁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업황이 전반적으로 나빠지면서 2ㆍ4분기에는 3.3%였던 영업이익률이 3ㆍ4분기에는 2.2%로 떨어졌다”며 “환율 하락도 중요 변수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