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환승객, 동남아 경유 미주行 최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객은 동남아를 출발해 미주로 가는 승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근 2주간 인천공항 환승여객 400명을 대상으로 공항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환승객 이동경로별 분포는 동남아를 출발, 미주로 가는 승객이 전체의 16.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중국ㆍ대만발 미주행 승객(9.5%) ▦오세아니아발 유럽ㆍ아프리카행 승객(8.8%) ▦일본발 미주행 승객(7%) ▦일본발 유럽ㆍ아프리카행 승객(6.5%) 등의 순이었다. 대기시간 활용방법은 면세점 쇼핑이 52.8%로 가장 많았고, 식음료점 이용(47%), 탑승 라운지 휴식(31.3%), 환승호텔 휴식(8.3%) 등이 뒤를 이어 쇼핑과 식음료점 이용 빈도는 높은 반면 환승시설 이용도는 낮았다. 공사측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동남아나 일본, 중국을 출발해 미주로 가는 여행객이 저렴한 비용으로 단시간 내에 시내관광을 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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