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풀럼의 로리 산체스 감독이 새로 영입한 설기현(28)의 ‘멀티플레이’ 능력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말 경기 출전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아 ‘이적 자축포’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산체스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풀럼 연습구장에서 비공개 전술훈련을 마친 뒤 “설기현이 입단 당시에는 허리쪽에 부상이 있었지만 이번주 훈련을 잘 소화했고 매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설기현은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선수다. 측면은 물론 중앙 공격수까지 여러 포지션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15일 밤11시 치러질 위건과의 원정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설기현을 포함해 최상의 컨디션을 가진 선수에게 먼저 선발출전의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