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영대 교수 '금녀의 벽' 깨졌다

조성욱씨 첫 여교수 임용

서울대 경영대에 첫 여성 교수가 나온다. 26일 서울대에 따르면 조성욱(41) 고려대 경영대 교수가 오는 9월 서울대 경영대 부교수로 임용된다. 지금까지 서울대 경영대 교수진은 전원 남성이었으나 조 교수 임용으로 ‘금녀(禁女)의 벽’이 깨지면서 서울대 16개 단과대학과 5개 전문대학원 모두에 여성 교수 배치가 이뤄지게 됐다.. 조 교수는 지난 86년과 88년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으로 건너가 94년 하버드대에서 기업지배구조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뉴욕주립대 조교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등을 거쳐 2003년 고려대 경영학과 부교수로 재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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