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1호가 21일로 발사 6주년을 맞았다.
1999년 12월21일에 발사된 아리랑 1호는 지금까지 지구를 무려 3만2천85회를 선회하며 한반도의 산불과 적조, 황사현상, 태풍 등 주요 재난 발생지역을 촬영하는등 재해재난 감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당초 목표로 했던 임무수명보다 2배나 길게 비행한 아리랑 2호의 광학카메라는하루 2∼3회, 해양관측 카메라는 14∼15회 가량 촬영하는 등 양호한 가동상태를 보이고 있고, 전력시스템도 양호한 상태.
특히 연료도 63.5% 가량 남아있어 후속 위성인 아리랑 2호가 궤도로 쏘아올려지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충분히 정상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항공우주연구원은 보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아리랑1호는 발사후 지난 6년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전자광학 카메라를 이용, 34만7천100장의 영상을 확보했다"며 "특히 그간 3년간 연장 운영을 성공리에 수행함으로써 당초 예상보다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내년 초 아리랑 2호를 발사할 계획이다.